코멘트
1. 공포 영화는 전혀 아님. 무서운 순간 1도 없음. 2. 진심 넘치는 메시지와 정치성이 핵심인 그런 이야기인데 3. 그런 영화들이 종종 빠지는 함정-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지고 장르적으로는 사실 주저 앉아버린다. 본인들에겐 그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한 건 알겠는데 거기 너무 도취되어 버려 자기 객관화를 못한다. 영화 전체가 피해의식과 정치색 강한 사람의 웅변처럼 되어버리는 구석도 있고. 주제를 읊는 노골적인 대사들과 형편 없는 뻔한 대화들이 즐비한 가운데 캐릭터들은 얄팍해지고 늘어진 긴 러닝타임에도 남는 건 단순한 아이디어와 단순한 주제 뿐인 것이다. 4. 작위적이기도 한데 영화는 오히려 작위성의 과장에 더 방점을 찍고 있다. 과체중의 흑인 여성과 관련된 레스토랑 에피소드가 대표적인 데, 영화 전체의 구조 자체도 그 작위성 자체에서 파생되는 정치색의 과장이 주제라 이건 정말 마스터즈 오브 호러 한 에피소드 정도 분량이면 더 좋다고 본다. 5. 발상과 구성, 촬영과 음악, 배우 등은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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