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마땅
7 years ago

성균관 스캔들
평균 3.7
남자 배우들의 논란과 실제 모습을 쏙 빼놓고 이 작품만 가지고 본다면 내 기준에서 인생 드라마 축에 꼽는다. 드라마 표지만 보고, 오에스티 조금만 듣고, 넷이 한복입고 같이 있는 당시 모습만 봐도 찡해오는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이거밖에 없다. 감동적이어서가 아니라 그때의 감성이 생각나기도 하고, 드라마 ost들이 한몫했다고 본다. 배경음악도.. 유생들의 나날 bgm 지금 들어도 심장이 쿵함. 주연들뿐 아니라 조연들 하나하나 유생들 각자 매력있고 생생했다. 실존하는 캐릭터들로 느껴질 정도. 박민영은 무슨 드라마든 소화력이 너무 좋은 것 같고!! 걸오 문재신 여림 구용하..특히 걸오 캐릭터의 매력이 너무 컸다. 이선준이 나머지에 비해 매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동의하긴 하지만.. ”네가, 좋다 김윤식“부터 “이것이 내가 너를 벗으로도, 동방생으로도 둘 수 없는 이유다.” 여기까지 눈물 흘리면서 말하던 부분만은 너무 좋았다.. 원칙이 아니면 따르지 않는 원칙쟁이 이선준이.. 김윤식이 윤희인 것도 모른 상태로 고백하고 울던 모습이 아련하다. 정해진 길이 아니면 안가던 놈이 처음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 심지어 그 상대가 자신의 벗임을 인정하고 고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거쳤을지 짐작도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