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김재범

김재범

7 months ago

4.5


content

페미니즘 영화이론

책 ・ 2012

평균 3.8

2025년 07월 20일에 봄

페미니스트 시몬 드 보부아르의 말을 빌리자면,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닌,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는 여성의 보편적인 표상(수동성, 모성, 감성)이 사실 여성의 본질이 아닌, 남성 이데올로기적으로 규정되었다는 점을 내포한다. 그런 점에서 여성은 명사가 아니다. 여성은 하나의 고정된 형상이 아닌, 끊임없이 재정립하고 재배열하는 동사에 가깝다. 여전히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여성의 의미를 논의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성에 대한 담론을 멈춘다는 것은, 여성의 가부장적 표상을 본질로서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역행과 다름없다. 우리는 여전히 여성에 대한 대부분의 규정과 통념을 의심해야한다. 우리에게는 아직 '불편한' 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