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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로임

임로임

7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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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책 ・ 2019

평균 3.4

오롯이 나를 돌보고, 알아주고, 대화하며, 안아주기도 해야한다는 것을. 많은 아픔 속에서 나를 잃었던 전의 모습을 상기시켜줬다. 그건 바로 이타적 사랑이라는 단어로 알게되었고, 내가 없는 나로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몇년 전 타지에서 상처를 받고 지쳐갈 때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고 정작 돌아가게 되면 한국엔 자리가 있을지, 나를 안아주고, 이해해줄 사람이 있을지, 앞으로 뭘 해야, 먹고 살아야할지. 미리 또 걱정을 하게되는 시기를 돌아보게 해줬다. 나는 이제야 말할 수 있다. 그 때 만큼은 내가 나를 표현 하지도 못하는 사람이어서 많은 아픔을 대처하지도, 필터링조차도 하지 못하는 내 자신조차도 돌보지 못해 우왕좌왕 하며 날 몰아세우고 이것도 못하면서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으로 자책하기 쉬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계기로 나는 노력도 했다는 것도 아마 맞을 것이다. 많이 나를 알려고 했고, 관심을 주고 나를 이제서야 조금 알게되었다는 것. 그 아픔으로 인해 나는 내 주변사람들에게 말하곤 한다. “그 때는 많이 힘들어서, 내가 아무런 가치가 없고, 그것을 알고 더 나를 괴롭히려는 사람들이 연속으로 달려들기도 했어서 항상 주눅만 들어있었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그 사건들로 인해 배우는 것은 피하고 싶었는데, 그냥. 이미 벌어진 일이고, 현재가 중요한 만큼 난 그 사건들로 인해 많이 내가 성장했다는 것을 자부해.” 또 명상을 하는 것을 조금씩 더 천천히 받아드려보기로 했다. 오늘도 고마워요, 나를 더 일깨워주셔서 정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