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9월 단성사에서 '이방인' 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작품이다.
역사적, 정치적으로 아주 혼란스러웠던 1920년대의 터키가 배경인데
찰스 브론슨과 토니 커티스가 터키 황제의 황금을 카이로까지 운반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액션과 유머를 골고루 섞어서 만든 오락영화다.
달리는 열차를 강제로 세워서 공격하는 장면과 비행기로 폭탄을 퍼 붇는 장면
그리고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총격전 등 액션영화로서 재미있게
표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제법 있으나 감독의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지
명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하고 영화가 끝을 맺는다.
두 주연 배우의 명성에 비해서 조금은 아쉬운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