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이카레

이카레

6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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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 세트 - 전5권

책 ・ 2011

평균 4.0

분명 최후반부 전까지는 여러 인물간의 이야기가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판타지가 갖춰야 할 여러가지 덕목을 다 만족시키는 수작이었다. 그러니까 드래곤라자가 아기자기한 파티 플레이의 매력을 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면, 폴랩은 드넓은 바다와 대륙, 매혹적인 마경들이 살아 숨쉬는 정통 해적 활극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작품이었다. 하지만 후반부, 데우스 엑스 마키나격인 하이마스터들의 등장과 함께 매력적이었던 인간? 캐릭터들이 (휘리, 오스발?, 키 드레이번, 라이언 등) 갑자기 연쇄적으로 몰락하면서 책 읽는 맛을 확 잡쳐버린다. 결국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 작품의 주제 의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달리지만, 그렇다고 굳이 다시 읽어볼 생각은 들지 않는 '첫 맛은 달콤했지만 끝은 너무 씁쓸했던 그런 작품'이라고 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