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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거 투표할 때 티비 앞에서 조마조마하며 뉴스를 봤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그때 왜 그랬지. 싶다가도 그때 이쪽엔 브렉시트 저쪽엔 트럼프. 이렇게 세상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처럼. 앞으로 어떻게 되려고.. 하는 분에 넘치는 걱정을 했었다. 이제 머리가 다 찼다고 믿은 대학생의 지적 허영심이었을까. 5년도 채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이렇게 세상을 뒤엎을 줄 알았겠나. 전문 지식, 기존의 시스템을 뒤흔드는 반지성이 이렇게 위험으로 돌아올 줄 누가 알았겠나. 미국엔 코로나로 인해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어가고 있고. 영국은 총리와 정치 특보 모두 코로나에 걸렸고.. 그리고 브렉시트는 아직도 완전히 행해지지 않고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인버전해서 돌아가서 알려줘도. 아무도, 무엇도 못 바꿨을 거다. 그러니 일어난 일은 일어난 거고 우린 운명이라 불리는 현실을 살아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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