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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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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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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 캠프: 장애는 없다

영화 ・ 2020

평균 3.8

2021년 04월 17일에 봄

"접근성 있는 화장실에 감사하는 데 지쳤어요. 정말 그렇게 느끼는 게 지겨워요. 내 생각은 이렇거든요. 접근성 있는 화장실로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면 내가 우리 사회에서 평등해질 날이 올까요?" 1951년 장애인을 위한 캠프로 시작해서 1977년 여름 캠프 이후에 재정난으로 폐쇄된 "캠프 제네드"는 히피들과 장애인들이 여름 내내 함께 지낸다. 미국도 1970년대 후반까지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복지가 상당히 열약했기에 장애인들은 그들 스스로도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던 상태였는데 "캠프 제네드"에선 그들을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도 없고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똑같이 생활한다. 그 캠프에서 장애는 그들에게 있어서 불편하고 제약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로 인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이 분명히 부당하다는 걸 스스로 깨닫는다. 이 사회에서 비장애인들에겐 너무 당연한 걸 장애인에겐 당연하게 누릴 수 없는 것들 뿐이다. "캠프 제네드" 멤버들은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도 역시 스스로 찾는다. 장애인에 대한 억압과 차별에 서서히 장애가 있는 급진적인 사람들이 운동을 일으키고 자신들을 위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운동을 시작한다. 1973년의 재활법(Rehabilitation Act) 제504조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유사한 보호를 제공한다. 이는 연방기금을 받거나 연방에 의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 받는 분들에 대한, 장애에 근거한 차별대우를 금지한다. 그리고, 1990년도에 제정된 American with Disabilities Act (ADA)법은 장애인에 대한 폭넓은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미국에 가장 널리 알려진 장애인 권리법으로서, ADA법은 장애인 권리협약에서 다루는 의무사항들(접근권, 고용, 교통수단, 보건, 그리고 정부 및 민간 프로그램에의 동등한 참여)을 이미 다루고 있다. 이러한 장애인 차별 금지법을 통과 시키기 위해 급진적인 민권 운동을 했던 당시 영상이나 사진을 통해 도로를 점령해서 시위를 하고 법원에서 연설을 하는 등, 본인들의 권리를 쟁취해야하는 것에 대해선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걸 실제 그들의 목소리로 들려줘서 울림이 크다. 그리고 현재의 그들의 삶과 "캠프 제네드"의 옛장소에서 재회하는 장면을 에피소드처럼 덧붙여준 것까지 다큐멘터리가 비로소 완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