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dance
2 years ago

추악한 사냥꾼
평균 3.5
철학이라 말하긴 너절하기 짝이 없는, 차라리 그것은 정복에 대한 본능이라 말하는 게 어떨까. 이성(철학) 바깥에 놓인 영역. 당연히 말로 설명하려하니 부자연스럽고 이해될 리가 없다. 무엇보다 영화의 가장 강력한 힘은 그 이해할 수 없는 집착이 한순간에 무너(포기)지는데 시나리오만 봐선 납득되지 않을 법한 씬을, 코끼리와 눈이 마주치는, 혹은 카메라에 윌슨과 코끼리가 함께 담기는 그 한 숏으로 납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