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anthonic

anthonic

4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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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자 소설

책 ・ 2016

평균 3.0

2022년 01월 03일에 봄

[1부: 일상] 38쪽이 ‘3-2-1’ 순서로 읽던 ‘1-2-3’ 순서로 읽던 이야기가 되어서 독특했기에 기억에 남는다. 곽재식 씨는 SF 만 쓰시는 줄 알았는데 non-SF 장르도 꽤나 하신다는 걸 알게 되었던 챕터. [2부: 사랑] 57쪽, 61쪽, 71쪽이 좋았다. 사실 좋았다기 보단 슬펐다. 나의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지나치게 자극해서…. 아무튼 내가 첫사랑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단 사실을 깨달았다. 아니, 원래 그리워했지만 요즘 부쩍 더 많이, 더 강렬하게 그러고 있단 사실을. 이젠 이름과 생일, 어느 동네에 사는지 정도만 알고 있지만 너와 함께 했던 기억과 찍었던 사진들은 영원할거야. 그치만 더 이상 기억나지 않는 목소리와 너의 냄새가 너무 그립구나, ㄱㅅㅊ.. [3부: 상상] 92쪽은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의 공포스러움을 그린 작품은 많지만 인간성을 가지고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는 로봇을 다룬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120쪽의 내용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한편 103쪽은 ‘기계처럼 인간성이 말살된 인간을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품게 했다. // 학교도서관에서 종이책으로 빌려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