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이한솔

이한솔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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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책 ・ 2009

평균 3.6

영화가 흥행하고 난 뒤에야 재수사가 진행되었으나 가해자들은 여전히 잘 먹고 잘 살며 피해자들은 2017년 또다시 임시 보호시설에서 학대당했다. 17년 동안 이 나라는 변한 게 없으며 2018년 현재 또 다른 피해자들이 용기 내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혹자는 이를 두고 공작이라 하며, 정치적 음해 혹은 꽃뱀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가해자들은 모두 피해자 보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강자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사회에서 약자가 강자를 이긴 역사는 그리 많지 않다. 당장은 가해자들이 머리 숙일지라도 결국 그들도 잘 먹고 잘 살 것이란 걸 나는 안다. 피해자들의 심정은 서유진의 말과 같지 않을까. "세상 같은 거 바꾸고 싶은 마음,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다 접었어요. 난 그들이 나를 바꾸지 못하게 하려고 싸우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