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ㄴㅇㄹㅎ

겨울연가
평균 3.6
절대로 욘사마 열풍정도로 기이한 현상이었다 치부되어선 안될 예술작품 나는 겨울을 좋아한다. 따뜻해서. 내가 생각하는 겨울의 본질을 잘 담아낸 화면의 색감, 더할나위 없이 따뜻한 ost, 지금보다 훨씬 순수한 대사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소재들을 담고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흥미롭게 진행되는 스토리도 명품이다. 유진과 준상과 상혁. 이셋의 청춘은 또 얼마나 풋풋한지.. 눈부셨다 아주.. 많이... . . + 추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느낌은.. 뭘까요?" "진심으로 누굴 사랑한다... 외로워 지는거지 그럼." - <겨울연가> 7회 中 - 두 남자의 대화에 머릿속에 정적이 인다. 아, 그래서 나는 외로움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구나. 아, 또 그래서 나는 늘 외롭구나. 이 겨울에 지나치지 못하고 다시금 추억 속의 드라마를 펼쳐 보았다. 어쩐지 이 작품은 볼수록 진귀하다. 너무나 눈부시고 시리며 아름답다. 이런 작품이 내 추억 속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어쩌면 충분히 행복한 인생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2019년 1월 2일의 일기에 코멘트를 적어 두었었다. 이 후, 완결까지 쭈욱 마저 주행했는데 중후반부를 보면서 다 보면 왓챠에 들어가 별점을 0.5점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진 말들과 집착으로 비참해지는 상혁의 캐릭터 붕괴를 비롯한 불필요한 신경전 덕분에 답답한 전개가 길어졌다. 질렸었다. 그러나 완결을 보고 몇 일이 지나자 다시 생각했다. 완벽해서 이 작품에 5점을 주었던게 아니었다고. 아쉬운 부분은 어느새 잊혀지고 또다시 <겨울연가> 작품의 아름다운 감성만 여운이 길게 남더라고. 어쩐지 전보다도 더 좋아하게 된 작품이다. 그리고 첫 회. 이 작품의 첫 회 전체는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그 어떤 드라마의 장면보다도 아름다운 예술의 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때이고 적당한 순간에 꺼내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이렇게 눈부시게 만들어 두어 주시면 작가와 감독, 배우들과 모든 스탭들, 그리고 지나간 그 시간들에 대한 감사를 아니 할 수가 없단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