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27 days ago

블러디 플라워
이런 흔하디 흔한 소재의 작품에서 중량급 배우의 부재에서 오는 불안함은 왠지 모르게 거의 틀린 적이 없다. 성동일 배우의 연기력이야 누구나 인정하지만 평범한 역할로의 그의 널리쓰임(?)도 익히 아는지라 이번에도 변함없는 있는지 없는지 모를 연기를 보여줬고, 나머지 두 주연 배우는.. 음... 연기 학원에서 연극을 올려도 이보다는 낫겠.. 남주는 싸이코패스가 뭔지도 잘 모르는 거 같고, 여주는 커트머리를 보는 순간부터 닭살이 돋으면서 느껴지는 씻을 수 없는 불안함을 첫 표정 연기, 대사에서부터 여지없이 보여줬다. 디즈니가 돈 버리는 스킬이야 수준급이지만 그래도 뭐 한두가지 정도는 보여줬는데 이번엔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분위기다. 넷플릭스 광장도 소지섭이라는 캐스팅 하나는 적어도 보여줬는데... 무엇보다도 1화는 시청자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만큼 눈길을 사로잡는 액션이나 스릴 넘치는 장면이나 몰입도 넘치는 연기를 보여줘야하는데 앞서 말한 두 남녀 배우는 집어치, 아니 일단 제외하고, 20억을 사기당한 상황이나 다시 그 돈의 행방을 알게 된 상황이나 정말로 그 돈의 반을 받은 상황이나 절박함은 온데간데 없고, 모두 평온한 연기를 보여주신 성동일 님의 캐릭터를 보면서 더 이상 볼 이유를 다 잃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