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민철
2 months ago

앵커맨 2
평균 3.1
전편을 넘어보겠다는 욕심이, 절제라는 미덕을 상실한 채 과유불급으로 쏟아져 나온다. '24시간 뉴스 채널'로 대표되는 자극적인 영상과 쓰레기 정보가 가득한 현대의 미디어에 대한 소름 돋는 풍자가 상당하지만, 그만큼 영화 역시 더 자극적이고 억지스러워진 점이 아이러니하다. 4인방의 매력은 상당 부분 익숙해져 그 감흥이 덜해지고, 20분 이상 길어진 러닝타임은 웃음의 밀도마저 연하게 만들었다. 쿨하고 쌈마이 한 전편의 그것을 쉬이 되살리지 못하는, '형만 한 아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