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맹
1 year ago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평균 3.6
젊은 시인답게 공유하는 미래없음의 세계관, 가난한 사랑, 채울 수 없는 구멍을 안고 사는 등의 마음가짐도 그러하지만 음악부터 화분, 도넛, 잡종의 별자리 등 세계의 짜잘한 일상들의 소재도 너무 맘에 든다. 이런 발산적인 시집의 구조에 더 나아가 대학원생으로 보이는 삶에서의 철학적 문장과 질문들은 깊이를 더해주며 형식과 내용 그리고 질문 모두 오랜만에 주목할만한 우리 세대의 시인이 등장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