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씨에이
6 years ago

쉬 네버 다이
평균 2.0
4.6/액션,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스릴러. 어울리지 않는 다양한 장르 만큼이나 혼란스러운 영화임. 심지어 막판에는 종말 어쩌구까지 슬쩍 끼워넣으니 더더욱. / 제목 그대로 뭘 해도 절대 죽지 않는다는 설정과 단순무식의 표본인 주인공의 캐릭터성은 충분히 흥미로움. 그래서 뭔가 좀 허술했던 가프리 형사와 레이시의 만남&의기투합도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었음. / 하지만 갈수록 이야기는 산만해지기만 하고, 전개는 느릿느릿 지루함을 더해감. 가끔씩 고어틱한 액션 보여주는 걸 빼면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장면들만 주구장창 반복함. / 코미디란 장르가 껴있는 만큼 웃음을 유발하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싱겁거나 어이없어서 나오는 헛웃음이었음. / 머리에 총알 구멍 나고, 눈을 파내고, 손가락을 씹어먹고, 스티븐 시걸 마냥 모가지를 비틀고, 떨어진 머리통이 바닥을 굴러다니는 등의 고어틱한 표현과 주인공이 보여주는 액션 등에선 충분히 장르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음. 다만 그것들이 좀 즐길만 하면 끊기기 일쑤여서 좀 아쉬웠음. 또한 이런 표현들만 보면 상당히 B급 감성을 풍기는데, 그 외의 이야기들은 또 어설프게라도 진지한 편이라 영화의 정체성이 좀 애매하게 느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