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페니 드레드풀] 을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서 상당한 기대를 하고 봤는데, 계속 찾아 볼 만한 흡인력은 지녔지만 심각한 문제도 많다. 먼저 30년대의 LA 를 통해 현금 벌어지고 있는 트럼프하의 미국을 백인우월주의-파시즘이 창궐하는 타락한 국가로 그려내는 주제의식과 각본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는 바이나, 유태인 남성 (게이지만-- 다른 모든 여성 캐릭터들보다도 게이 악당의 고뇌를 다룬 부분이 사실 제일 공감이 간다) 총지휘자가 멕시코 출신 히스파닉들을 다루는 방식에는 백인들이 아시아계 얘기를 하면서 결국은 자신들의 가치관을 피로하는 것 같은 식민주의적 "복화술" 의 혐의가 어른거린다. "타천사/악마" 로 등장하는 나탈리 도머가 연기의 우열에 상관없이 오리지널의 에바 그린이 지녔던 카리스마가 절대 부족하고, 주인공 멕시칸 형사 티아고와 유태인 고참 루이스에게 뻔히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을 죽이거나, 죽음을 방관하게 만듬으로써 뭔가 도덕적인 딜레마를 제공하는것 처럼 제스처를 취하지만, 최소한 시즌 1에서는 그냥 제스처로 끝나고 있다. (카톨릭적 배경에서 보는 내 입장에서는) "악마" 의 매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 악마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행태에도 신빙성이 없다.
좋아요 3댓글 0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