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철
5 years ago

정본 백석 시집
평균 4.2
내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을 때 나를 위로해준 많은 시들이 있다. 다시 지치고 힘들어지면 그 시들에게 돌아가는데, 어찌보면 이 시들은 내 영혼의 고향인 셈이다. 백석의 ‘흰 바람벽이 있어’는 그 고향의 수도나 다름없는 시다. 내 별점을 오롯이 이 시에 바쳤다해도 무방하다.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흰 바람벽이 있어’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