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빈
8 years ago

불가능한 대화들
평균 3.4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문학은 언제나 위기였다. 비평이 주목하든 하지 않든 다양한 장르의 문학이 꾸준히 외연을 넓혀 왔고, 누군가는 오늘도 무언가를 쓰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독자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해도 문학은 끝끝내 잔존 할 지도 모른다. 글을 쓰는 작가 본인이 읽으니까. 그러니 대상을 잘 견지하시라. 문학이 위기인 건 작가들 탓보다는 작가 탓에 익숙해진 관성 탓이 크다. 취향의 텍스트를 찾아 내기 위한 노력를 기꺼이 기울여야 한다. 한국문학, 결단코 거기서 거기 아니다. 후장사실주의가 유행 했을 때 그런 경향의 글을 쓴 건 전체 작가군의 극히 일부였다. 부디 문학의 위기를 당신의 끈질긴 관심으로 다독여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