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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아래에 있는 커플. 이태리 휴양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한 커플의 관계에 점점 균열이 생기는 과정을 집요하고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에릭 로메르의 바캉스 영화들, 리차드 링클레이터의 '비포' 시리즈, 존 카사베츠의 <얼굴들>, 모리스 피알라의 <우리는 함께 늙어가지 않을 것이다>, 잉마르 베리만의 <결혼의 풍경>,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이탈리아 여행>,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고독과 소외'의 3부작인 <정사>, <밤>, <일식> 등이 떠올랐다. 이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인 크리스의 직업이 건축가라는 것도 주목할 만한데 그가 의뢰받은 집을 개조하려는 것 자체가 기티와의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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