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ung
3 years ago

슈룹
평균 3.4
퓨전사극이라고 해도 실제 존재한 나라를 배경으로 삼으면서 역사왜곡이 너무 심하다. 차라리 환혼처럼 만들던가. 1. 조선은 명분과 정통성이 중요한 나라다. 정조는 죄인인 사도세자가 아닌 큰아버지 효창세자의 양아들로 왕이 될 수 있었다. 즉 조선이란 나라는 명분과 정통성이 엄청나게 중요한 나라다. 애초에 정실 중전의 소생이 5명이 있는데 후궁의 아들이 대군 여러명을 제치고 왕이 된다? 단순히 똑똑한 걸로 왕이 되는 국가가 아니다. 정통성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어머니가 폐비가 되었는데도 아들은 왕이 되는 나라, 그게 조선이다. 후궁의 아들이 왕이 되려면 정실 소생이 없어야만 한다. 심지어 세손이 있는데도 다른 왕자들이 어딜 넘봐? 세자가 없으면 세손이 서열 1위다. 2. 조선은 일부일처제. 중전과 후궁은 비교 할 수 없다. 후궁이 대비가 된다? 후궁의 아들이 왕이 되어도 생모는 대비가 될 수 없다. 그 만큼 조선이란 나라는 정실의 권위와 정통성을 추구하는 나라다. 일부다처제가 아니다. 처는 딱 한명. 중전뿐이다. 후궁이 대비가 되려면 무조건 중전이 되어야 한다. 영조의 어머니 숙빈최씨만 봐도 아들은 왕이지만 자신은 후궁이다. 인수대비는 본인이 세자빈, 즉 정실이었기때문에 남편이 추존될때 대비로 파격승진(?)이 가능했던거지 이 드라마가 퓨전사극인건 알지만 조선이라는 나라의 근간을 왜곡하는 것은 지양하는게 맞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결국 우리의 역사, 과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