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Ma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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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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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건 마스터

영화 ・ 1950

평균 4.0

2025년 01월 31일에 봄

“일렬의 동적 속 리듬으로 나아가는 비폭력과 희망” 다른 느낌의 ‘서부극’ 우리가 생각하는 거침과 테스토스테론이 넘쳐나는 것이 아닌, 정말로 희망을 노래하며 서쪽을 향해 나아가는 다른 의미의 서부개척 영화이다. 여기서의 ‘총’은 카우보이들을 상징하지 못한다. 그들은 사람 한 번 쏴보지 못하고 뱀만 죽여본 사람들이며 폭력보다는 대화로 해결하려는 장면들이 많기 때문이다. 몰몬교인들도 종교에 기대어 비폭력을 주장하며 평화를 위한 행동을 자제시키는 장면도 종종 나오기도 하고 인디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는 것이 아닌 잠시나마 공동체를 이루어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이미 서부극의 전형적인 틀을 부순 느낌이다. 남성의 권력에 주를 이루며 여성이 사랑에 빠지던 것에서도 주장이 확실하고 마냥 사랑에 빠져 따라가는 여성이 아닌 인물도 등장시키면서 좀 더 색다른 느낌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재밌었던 이유는 동적인 움직임과의 음악적 활용, 카메라의 이동 등의 연출 때문이다. 액션이 적은 비폭력적인 서부극. ‘존 포드’감독님의 섬세한 영화 속 동적인 움직임의 리듬과 음악과의 하모니, 또 그 움직임마저 자연스럽게 담아낸 카메라 쇼트의 움직임이 이 영화의 강점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