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Ma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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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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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

영화 ・ 1950

평균 3.9

2025년 05월 23일에 봄

“예술적 탐구를 함께 유영하 듯” 이 영화를 온전히 이해했다고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지만 ‘장 콕토’ 감독이 만들어 낸 ‘오르페 신화’의 새로운 모습으로의 각색과 예술의 표현에 빠져들게 된다. ‘시인’이라는 말이 당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붙게 되는 장 콕토 감독의 <오르페>는 시적인 이야기도 등장하게 된다. 초현실적인 연출을 통해 이승과 저승을 이어붙여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신화적 이야기와 현대와의 예술의 경계를 무너트리려는 의도였을까. 촬영한 것을 역재생 하여 표현한 것도 거울을 통과하여 저승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을 나타낸 연출도 모든 것이 색다르게 느껴졌고 실험적이었던 작품인 것 같다. 감독의 예술에 대한 철학, 그리고 이 이상의 사랑 혹은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모여서 시적으로 나타낸 작품으로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보는 동안 모든 게 신기하고 매혹적이게 느껴질 만큼 흥미로웠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