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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

예인

2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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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 때 우리가 하는 말들

책 ・ 2022

평균 3.9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는 담담한 소설들.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 않는데 김병운 작가의 소설은 열린 결말까지 완벽하다. p232 한 번 할 수도 있고 두 번 할 수도 있으며 그 모든 걸 할 수 있는데도 안 하는 게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10년을 만나도 여전히 서로의 마음 말고는 기댈 곳이 전혀 없는 관계의 미래를 엄마는 생각해 본 적이 없을테니까. p259 하지만 머지않아 나는 이건 어쩌면 해피나 새드일 수는 있을지언정 결코 엔딩일 수는 없겠다는 생각에 조금 울적해졌는데, p296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누가 대답을 강요한 것도 아닌데, 어째서 나는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나는 말을 할 수 있늩 사람임을 증명해 보이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