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최승필

최승필

6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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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리틀

영화 ・ 2005

평균 3.0

[ 영화를 통해 ’코로나19’ 바라보기 ] (1)치킨 리틀: 군중의 판단과 반응은 얼마나 옳은가? ‘팩트풀니스’라는 책의 저자는 반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똑똑한 지식인들일수록(?) 침팬지보다 못하다고.. 세계의 지역별, 이슈별 지표들에 대해 3지 선다로 질문하면 침팬지는 1/3의 정답률을 보이게 되는데 지식인, 저명인사들은 그보다 훨씬 낮다는게 놀랍다.. 대중 스스로도 늘 옳을 수 없을 뿐더러 대중들이 늘 의존해마지않는 소위 ‘전문가’ 또한 모든 이슈들에 대해 늘 옳기는 커녕 종종 침팬지보다 못한 판단력을 지닌다는걸 대중들은 사실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산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치킨 리틀>을 새삼 군중의 판단과 반응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봤다.. 원래는 그닥 재미있거나 인상적인 애니는 아니지만,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니 새삼 insight는 분명하다.. ‘치킨 리틀’을 보고나서..비틀어보기의 후유증(?)처럼 엉뚱한 추론에까지 이르렀다.. 어쩌면 양치기 소년에게도 반전의 진실이 있을지도 모른다고..ㅋ 진짜 합리적 진실을 이야기하는 개인과 소수의견은 묻히고 군중의 공포를 기반으로 혼란은 가중되며 엉뚱한 혐오와 증오가 군중들에게 파고드는 악순환.. 어쩌면 지구인들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진화하기 어려운, 운명같은 핸디캡인지도 모르겠다.. 디즈니는 그래도 영화 말미에 멋진 대사로 마무리한다..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날이 온다고 해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 기다리니까요. 새로운 날!” 20200229 Google Play (20.32) 덧) '치킨 리틀'에도 뉴스미디어는 등장하는데, 현실세계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늘 진실의 껍데기에서 멈추고 만다.. 이즈음 '언론'을 바라보는 내 시선이 자꾸 복잡해진다..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