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준모

세기말
평균 2.6
2019년 09월 04일에 봄
당시 한국영화엔 다양한 시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영화. 진짜 세기말 감성. 감독의 전작인 <넘버 3>이랑 전혀 다른 분위기다. 뭔가 세기말적인 어두운 분위기 말이다. 그래서 당시엔 전작과 같은 코미디 영화를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라서 실망했다는 평도 많았고, 결정적으로 같은 날에 정지우 감독의 <해피 엔드>가 개봉했다. 그리고 이재은 배우의 <노랑머리> 이미지 때문에 노출 쪽으로 홍보된 느낌도 적지 않다. 실제로 비디오대여점에서는 이쪽으로 홍보된 설이... 나에겐 첫번째 에피소드가 가장 공감가고 재밌었는듯.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것 같고. 또 아쉬운 점은 사회비판적인 이미지를 비판하는 이야기인데, 이거에 대한 불편함은 계속 나오는데, 이것에 대한 통쾌함이 부족한 느낌. 이 부분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듯 하다. 뭔가 아쉽다. 근데 이 영화, 뭔가 또 그런대로 조금 매력이 있긴 하다. 그래서 이 감독의 차기작을 기대해 보았지만, 그런거 없었다. 송능한 감독은 진짜 이민을 가버리고 말았다...넘버 3의 10분의 1 정도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망했으니, 상심이 큰 것 같았다. +김갑수 배우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 뭔가 풋풋한 느낌... +이재은 배우는 이 영화로 처음 알게 됐는데, 참 매력있는 배우인 것 같다. 요즘은 활동이 뜸하신듯. +차승원 배우의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 이후에도 몇몇 진지한 연기를 보여주지만, 00년대의 차승원 하면 코미디영화가 대부분 흥행작이라...ㅠㅠ +안석환 배우님은 감독 전작인 넘버3에 이어 출연하신듯. 거의 이 영화의 주제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