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BJ
2 years ago

올 더 네임즈 오브 갓
평균 2.8
'올 더 네임즈 오브 갓'은 테러범의 인질이 된 택시기사에 대한 스릴러 영화다. 이곳저곳에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은 있지만 결국에 영화는 스릴러로서 아쉬운 개연성과 그저그런 감성팔이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평범한 사람이 어느 날 테러의 중심에 있게 되는 다소 흔한 스릴러 이야기지만, 영화의 초반부 강점은 테러범과 주인공의 관계에서 시작하며, 테러범들과 정부의 작전이 주변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것이었다. 오히려 비교적 차분한 인물 드라마에 가까웠던 이 부분은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좀 더 전형적인 스릴러로 변하면서, 결국 다른 스릴러들에서 흔히 본 구성들, 그리고 그 와중에도 개연성이 부족하고 답답하기도 한 전개 때문에 그냥 흔해 빠진 장르 오락을 전락해버린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과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감정적 빌드업에 비해 감정선도 뒤로 갈수록 과해진 느낌도 들어 많은 면에서 아쉬운 맛을 많이 남긴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