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ssH
8 months ago

샐리의 애교점
평균 3.1
2025년 08월 22일에 봄
'샐리'는 가슴 한복판에 난 커다란 점을 컴플렉스로 여겨 못마땅하게 생각하는데 맥거핀인 그 검은 점은 인종 차별과 페미니즘에 대해서 실험적이고 (시대상을 떠나 요즘 시선으로 봐도) 파격적인 '헬렌 리' 감독의 앞서나간 시선의 단편. 감독님의 엔딩 크레딧을 보면 스페셜 땡스 투에 '샐리 리'가 항상 이름이 올라와있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여동생인 '샐리'. 여동생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는 카메라를 응시하는 '샐리 리'의 표정에서 드러난다. 영화는 실험적이지만 두 분이 카메라 안과 밖에서 신뢰하는 게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도, 짧은 단편이 이렇게 다채롭게 느껴지다니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 2025.08.23 (토) 제27회 서울여성국제영화제 <헬렌 리 : 여기와 어딘가 사이 단편선 1>에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