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pang2003
3.0

범고래 등대
영화 ・ 2016
평균 2.9
이 영화는 실제 이야기에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작품이다. 그렇다고 극적인 감동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다큐처럼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런데도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과장이 없이 평범하게 인간 내면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데 있다. 범고래 샤카와 베토의 우정을 기본으로 해서 자폐증 트리스탄과 베토의 관계 그리고 다시 샤카와 트리스탄의 관계 또 베토와 롤라의 사랑 등으로 요약된다고 하겠다. 흥미를 돋우기 위해서 작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지만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실제 주인공들이 자료 화면에서 보여 주듯이 인생이란 그저 그런 것일 뿐이다. 어차피 답은 없다. P.S 영화 내내 흐르는 피아졸라의 ‘망각’은 꼭 찾아서 들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