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재원

재원

5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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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손

영화 ・ 1990

평균 3.9

영화를 보는 동안, 저 순하고 선한 에드워드를 매정히 몰아붙이는 마을 사람들을 막 욕하다가, 영화가 끝날 쯤에는 나 스스로에게 되묻게 된다. 과연 난 당당하다 할 수 있을까, 편견과 선동에 이끌려 저 잔인한 마녀사냥에 동참한 적 없었나. - 살갗에 난 상처는 새살이라도 돋겠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하염없이 곪기만 할 뿐. 언젠가 나와 다른 누군가를 보며 편견에 갇히게 되거나 섣부른 짐작으로 색안경을 끼게 될 때면, 그땐 어김없이 에드워드의 저 까맣고 고요한 눈동자가 생각날 것 같다. 그 눈동자를 거울삼아 스스로의 편협함을 문득문득 반성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