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비속어

비속어

7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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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페리아

영화 ・ 2018

평균 3.3

(쿠키 있어요) 호불호 어마어마하게 갈리고 여성주의냐 반여성주의냐에 대해서도 완전히 갈릴 것 같은데 나는 탁월한 여성서사라고 생각한다. 철저히 배제되어 특정부위가 작은 것 때문에 조롱받는 남경을 제외하고 기성세대의 유형을 대표하는 모르코스, 블랑, 클램퍼러를 틸다 스윈튼이 연기한 점, 전세대와 후세대 부터 그들을 심판하는 세대까지 모든 세대를 여성으로 대표한 점, 그리고 완벽한 모계전통에 이어서 모성을 다루는 방식도 여성의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대자연으로서의 모성'으로 다룬 것까지. 그리고 후반부에서 많은 의견이 갈리겠지만 여성의 육체를 기존의 영화에서 소비하던 방식이 아니라 날 것 그대로의 육체로 다루는 것 역시 인상적이었다. "여자들이 진실을 말할 때 너는 망상 취급을 했어!" 결국은 이 이야기는 늘 망상 취급을 당하던 여성들이 마녀로서 화형당하지 않고 은밀하게 자신의 일을 수행해 세상을 잡아먹은 이야기다. 여성들이 세대간의 갈등으로 낡은 세력과 새로운 세력이 교체되는 전쟁을 벌이는 동안 남자들은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늘 그래왔듯이 보이지 않는 의제처럼 여긴다. 그러나 굴하지 않는 그의 타고난 악마성으로 구세대를 응징하고 결국 승기를 잡는다. 사라는 체제에 순응하다가 의심을 품고 해갈하기 위해 행동하는 인물로 영화내내 사라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ㅅㅏ라 살려ㅜ ㅜ 공포영화 아니라고 포스터로 구라쳐도 되나요? 너무 무서워서 눈물날 뻔했는데 잔인함 정도는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런 것 같다 ㅋㅋㅋ 학살의 주체가 바뀌어서 그런지 괜찮았음. 초반부 너무 지루해서 날리듯이 봐서 한 번 더 보고 싶지만... 보고 싶지 않고.... 모르겠다 내 마음★ 그리고 이 영화보고 사망사유였던 호기심병이 치유됨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