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Sumi Kim

Sumi Kim

6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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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책 ・ 2004

평균 3.8

부끄러운 비밀을 감추기 위해 일생동안 긴장을 늦출 수 없고, 한 곳에 안주하지 못하며, 자신이 지은 죄보다 더 큰 형벌을 감내하는 한나. . 그녀의 비밀을 알고도 자존심을 지켜준다는 명분으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적당히 선심을 쓰는 미하엘의 모습은 비겁하다. . 석방되기 전 날 밤. 한나는 어떤 마음으로 자신의 마지막을 순간을 맞이했을까... . 씻을 수 없는 과오에 대한 속죄의 심정이었을까. 현실에 대한 두려움이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미하엘의 행동에 대한 절망감이었을까. . 미성숙한 자신을 온전히 품어 준 한나의 사랑을 뒤늦게 확인한 미하엘... .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는 건 피해자뿐만이 아니라는 것. 이해한다고 해도 진정으로 상대방이 될 수 없기에 그 슬픔은 개별적이고도 해소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