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드
5 years ago

고통 없는 사회
평균 3.9
한병철이라는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해서 어떤지도 모르고 읽게 됐는데, 보면 짧지만 얕지 않고 정말 깊은 곳을 건드는 작가라는 생각에 완벽히 사로잡혔습니다. 팬데믹이라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 시대에 고통이라는 게 모든 인류의 패시브가 되면서 쌓이 는 수많은 것들에 대한 책으로도 보였습니다. 정확히 읽은건가 싶긴 한데 제가 느끼기에 이 책은 답을 안겨주기보단 생각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느낌이였고, 사실 저한텐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어려운 책은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거나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찌를 때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일텐데, 이 책은 오직 그런 것들로만 가득 써 있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이 책으로 정말 수많은 얘길 할 순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가지고 주저리주저리 얘기하고 싶지만 아직 저는 많이 부족해 보이고 그냥 이런 다양한 생각을 할 순 있겠구나 정도에서 만족해야 할 듯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