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봄 안녕 봄

봄 안녕 봄

3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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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인잡

시리즈 ・ 2022

평균 4.1

나는 이런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프로에서 실수와 실패에 대한 올바른 시선을 대중에게 알려주는게 너무 좋다. 단지 실수해도 돼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숨기거나 속이지 말고 끝까지 제대로 된 실수를 하라는 말과 그렇게 한 실수,실패 자체가 재산이라는 말이 내 머리를 띵하게 때린 느낌이었다. 한국과 세계 굴지의 선진국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 이 실수,실패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선진국문턱을 겨우 넘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소멸위기의 국가이자 차별화된 고급인력경쟁력으로만 먹고 살아야만 하는 운명인 대한민국에서 이런 실수,실패에 대한 시선을 나라전체적으로 완전히 새롭게 정의해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진공에서 헬리콥터를 띄우는데 성공해 우주탐사를 한차원 진일보시킨 위대한 공학자 미미 아웅, 조선시대에서 혼란의 인물 그 자체였던 허균, 과학자들중 어쩌면 가장 서사성있는 인물인 다윈 모두 매우 흥미로웠다. 알쓸범잡은 너무 주제가 범죄에만 매몰되어있어서 행선지를 알 수 없는 다양성의 알쓸신잡의 매력이 반감되었다고 평했었는데 알쓸인잡은 한 인물의 서사로 이야기를 열어서 그 다양한 지식들로 뻗어갈 수 있다는 매력을 느끼게 해준 매우 좋은 기획이라고 느꼈다. + 천문학자 심채경박사님, 물리학자 김상욱교수님의 과학지식 시너지와 김영하작가님의 독특한 발상•유머감각, 제작진의 적절한 그림묘사•자료화면이 내가 잊고 있었던 알쓸신잡을 좋아했던 이유를 오랜만에 다시 한번 상기시켜줬다. 한국을 대표할 정도로 유명한 슈퍼스타이면서도 평범한 20대 청년같기도 한 RM의 간간히 나오는 젊은 시선으로서의 멘트도 좋았다. 법의학자님과 장항준감독님은… 아직은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다. 일단 1화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은 없고 약간 겉도는 느낌..이었지만 2화부터 장항준감독님의 특유의 넉살과 이호 법의학자님의 히포크라테스선서에대한 갖가지 이야기가 생각보다 흥미롭고 의미있어서 좋았다. 점차 서로 계속 이야기하면서 시너지효과가 더해져 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