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rendezvous

rendezvous

5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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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싱 영 우먼

영화 ・ 2020

평균 3.5

복수라는 것은 마냥 통쾌할 수만은 없는 그러한 것..... 후반부 30분 동안의 시퀀스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압권이었다. 이 정도로 강렬하면서도 씁쓸한 느낌을 함께 주는 영화는 오랜만이다. 음악 또한 영화와 너무나도 찰떡이었다. 이렇게 기존의 유명 팝송을 잘 사용한 영화는 처음이었다. 한 마디로 이 영화는 연출, 각본, 연기, 음악이 모두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캐리 멀리건의 연기와 이미지 변신은 너무나도 좋았고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영화 내에서 모든 감정을 보여주었다. 슬픔, 무력감, 사랑의 감정, 분노 등등 그 상황에 맞는 감정들을 잘 나타냈다. 영화는 서늘하면서도 긴장감 주는 장면들이 좋았다. 에머랄드 펜넬 감독의 첫 작품이었는데 뻔하지 않은 영화를 만드는거 같아서 다음 작품들이 기대된다.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메시지와 주제를 다룬 영화들이 몇몇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좋은 변주를 가져갔다. 뻔한 복수 클리셰를 따라가지 않았고 그 복수 방식과 방향이 색다른 영화였다. 영화 진행 또한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었고 색감이 좋은 장면들도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할 것은 이 영화의 주제의식과 맞닿아 있는데 우리는 가해자뿐만아니라 그 주변의 방관자에 관해서도 한번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황이 뒤바뀌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마냥 어리다는 이유로, 마냥 철이 없다는 이유로 스스로에게 진정한 용서가 빠진, 면죄부를 주는 가해자측들이 현실에 많이 존재한다. 감독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낼 수 있는 가장 차선의 결말을 보여준 게 아닐까 싶다. [대한극장 7관 21.02.26.(금) 14:50] [대한극장 프라미싱 영 우먼 스페셜 포스터 증정 이벤트 수령] [21.02.24. 개봉]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2021)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노미네이트]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2021) 각본상, 여우주연상 수상] [제73회 미국 작가 조합상(WGA)(2021) 각본상 수상]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2021) 작품상(영국), 각본상 수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2021) 각본상 수상] [2021년 #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