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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작고 큰 규모의 시위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민주화의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울분을 토해내며 정권교체라는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내고, 봄이 찾아오길 희망을 걸기도 했다. 단지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 살기 위한 몸부림이 국민들을 거리로 내몰았고, 살고자 하는 방법을 모르는 힘 없는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아우성들은 호송차와 병원을 메운다. 폭력화된 정치 집단은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의 제물로 만들어 버린다. 많은 이들의 혼돈과 죽음, 정처 없는 싸움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자신의 이익에 따라 충실하게 행동하고, 국가가 자국민을 보호하지 못할 때 얼마나 비참한 상황이 보통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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