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Yuul

Yuul

4 years ago

3.0


content

엄마를 찾아서

영화 ・ 2005

평균 3.2

할머니의 천국은, 육신과 마음의 고통이 없고 다달이 때맞추어 열리는 과일을 실컷 따먹을 수 있는 곳. 지옥은 다시 죽을 수 없고 영원한 고통을 느끼는, 어느 누구도 면하게 하고 싶은 곳. 평생 제 편 없는 시댁에서, 생각과 행동의 자유 없이 자녀양육 시집살이 등 노동의 굴레 속 살아온 할머니가 유일하게 마음깊이 의지해 온 교회에 제 명의 땅을 헌납한다.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으나, 할머니 마음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겠다는 생각이. 엄마에 대한 왜? 라는 질문이 돌고돌아 자신에 대한 질문으로 회귀한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결국 자기 자신을 용서해야 타인도 끌어안을 수 있다는 얘기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