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트콤 가뭄 속에 내린 단비 같은 작품. 원작 팬이어서 이걸 영상화하는 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영상으로 잘 옮겼다.
배우들 연기가 참 좋은데, 다른 배우들이야 원래 연기를 잘하는 걸 알았지만 <그 남자의 기억법> 이후 두 번째 작품이었던 이진혁과 이 작품으로 처음으로 연기 도전을 한 이현이는 특히 기대 이상이었다. 앨리스 역의 홍비라가 너무 귀여웠고, 권현빈은 연기는 서툴지만 기영상도 역에 잘 어울렸다.
티빙으로 보다가 못 참고 JTBC보다 더 빨리 공개되는 시즌 어플 깔아서 봤던 기억. 유일한 단점은 회당 분량이 30분 남짓인데 회차까지 고작 10부작이었던 것.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