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reDevil
3 years ago

스파이의 아내
평균 3.7
제목만 읽고서 스파이가 나오는 첩보 하이스트물이라 오해할 수도 있고 영화 초반부를 보다 보면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한 사회 비판 드라마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스파이 영화로서의 재미도 사회 비판 드라마로서의 미덕도 모두 미지근한 수준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며 이끌어간다. 가면을 쓴 듯 본인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시대에 대한 이야기와 그 시대 속에서 모든 진실을 100% 찾아보지 못하는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고 생각된다. 그것을 영화 속의 영화, 그리고 특유의 롱테이크 촬영과 함께 보여지는 배우들의 약간은 연극같은 연기를 통해 이런 생각을 보여준 것이지 않을까? 실로 오래간만에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의 작품을 보았고 배우 아오이 유우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