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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오락을 위해 다른 생명을 죽인다고 한다. 사냥이라는 행위는 동물 뿐만 아니라 여성을 포함한 약자들에게 향하는 폭력에 병치된다. 상업성과 블랙 유머까지 가미된 독특한 스릴러 장르물로, 메인 캐릭터 두셰이코를 '나만의 여전사'에 등극시켰다. 폴란드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인지하게 되었다. P.S. 여성 중심의 유토피아가 나오는 엔딩이 만약 판타지가 아니고 현실이라면 너무 나이브했다. 그것이 페미니즘 영화의 한계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 2017.12.28 영자원 사사로운 리스트 기획전에서 감상. 상영 후 박진형 (부국제 프로그래머)와 조혜영 (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토크가 이어짐. . P.S. 내가 흠모하는 여전사 계보에서 1위는 존 카사베츠 감독의 <글로리아> (1980)에서 지나 롤랜즈가 맡은 글로리아. 2위는 세바스티안 렐리오 감독의 <글로리아> (2013)에서 글로리아 (플리나 가르시아)인데, 우연하게도 카사베츠의 캐릭터와 동명이인이다. 3위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재키 브라운> (1997)의 팸 그리어가 연기한 재키, 4위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숨겨진 요새의 세 악인> (1958)에서 미사 우에하라의 유키 공주이다. 5위는 <에일리언> (1979) 시리즈의 시고니 위버가 맡은 엘렌 리플리, 6위는 <아쿠아리우스> (2016)에서 소냐 브라가 연기한 클라라, 7위는 <프로메테우스> (2012)에서 누미 라파스의 엘리자베스 쇼, 8위는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신나는 일요일> (1983)에 화니 아르당이 연기한 캐릭터 바바라이다. https://m.blog.naver.com/cooljay7/22047407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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