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크롱

크롱

9 month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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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책 ・ 2024

평균 3.6

왜 이렇게 이 책 추천이 많았는지 알겠다.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가 환하게 웃었다가 반복해서 응꼬이 털난거 아닌가 확인해봐야한다. 나를 지키려다 죽은 부모님에 대란 죄책감, 또 불이 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방화자가 누구인지 알면서도 쉬쉬하는 마을 사람들에 대한 미움, 실수였지만 방화자가 된 새별에 대한 분노와 원망, 하지만 매일 와서 사죄하며 절대 행복해지지 않겠다고 스스로를 벌하는 새별에 대한 안쓰러움. 그런 모습을 보며 새별을 용서하고 싶어질까봐, 마음 약해지는 스스로가 싫은 유찬. 온갖 비극적인 사연을 가진 아이들을 모아놓고 누가 더 불행한가 배틀한다. 근데 그걸 우울하고 어둡게만 표현하지 않았다. 한여름 태양처럼 뜨거워서 데일만큼 아팠지만 그 뜨겁고 괴로운 여름을 한 입 베어먹어 준 덕에 상처가 낫고 새살이 곧 차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