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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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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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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전나무의 땅

책 ・ 2024

평균 3.8

2025년 06월 30일에 봄

이 뾰족한 전나무의 땅에서는 심지어 장례식에도 사회적인 이점과 만족이 있었다. "다음 여름에“라는 말이 여러 번 반복되었다. 아직 여름이 우리 것이고 나뭇잎이 초록임에도.p167 8월의 연무 속에서 여러 날 동안 조애나의 눈앞에도 꿈처럼 희미한 풍경으로 어른거렸을 시골에서 누군가가 나를 찾아올 것 만 같았다. 그곳에 속세가 있었고, 이곳에 능히 시작된 영원을 사는 조애나가 있었다. 우리 모두의 생에는 외따로이 고립된 장소가 있다고, 끝없는 후회와 비밀스러운 행복에 바쳐진 장소가 있다고, 우리 모두가 한 시간이나 하루쯤은 동행 없는 은둔자이며 외톨이라고 나는 스스로에게 이야기했다. 그들이 역사의 어느 시대에 속했든 우리는 이 똑같은 감옥의 수감자 들을 이해하고 만다고도.p126~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