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내 마지막 기억 삼아 (S. L. 황)> 일개 종교가 국방력을 사실상 통제한다는 개념이 이해가 잘 안됐지만… 만족스러웠다. 나는 열린결말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덜 읽은듯한 찝찝함 때문에) 여기서는 차라리 열린 결말이라 다행이었음. 트롤리 딜레마를 소설화 한 거 같다. ‘내 손으로 한명을 죽이고 200년째 계속된 전쟁을 끝내느냐 vs 죽이지 않고 밑도 끝도 없는 전쟁을 계속하느냐’ 라는 기본 설정 때문. 그 외에도 많은 생각거리를 등장인물들의 관점 변화를 통해 던져주어 즐거웠다. 특히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어린이들은 자라서 성인이 될 권리가 있다’는 말들이었음. 4.0점! - <추모와 기도 (켄 리우)> 음… 종단연구 보고서 보는 거 같았음…. Science ‘Fiction’ 이라기보단 팩션, 또는 르포르타주를 본 느낌,,, 사실 Science도 아닌거 같고 과학철학 내지는 ‘Social’ science (사회과학) 소설 같음. 2.5점…. - <2059년에도 부유층 자녀들이 여전히 유리한 이유 (테드 창)> 이건… 단지 ‘유전자 평등 프로젝트’ 를 넣은, 불평등에 관한 사회학 저널을 읽는 느낌이 났다. 누가봐도 ‘이건 번역한 글이구나’ 싶을 정도로 끔찍한 번역투 범벅 문체가 한 몫 했을 것이다. 개끔찍함,, 작중 2034년에 처음 ‘유전자 평등 프로젝트’ 가 시행되었다고 하는데, 그래… 2040-50년 쯤의 사회학 저널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겠지. 2.8점,,,, -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그렉 이건)>
좋아요 1댓글 0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