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Ronny

Ronny

3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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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미만 이스케이프 완결편

시리즈 ・ 2023

평균 3.1

2023년 04월 26일에 봄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분명 재미있게 보기는 했다. 오랜만에 전작의 등장인물들을 다시 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반가웠고, 오프닝과 엔딩을 음악부터 연출까지 비슷하게 구성한 것도 좋았다. 전개도 시원시원해서 답답한 부분도 거의 없이 마음 편하게 보았다. 다만... 전작을 좋아했던 이유는 결말이 뻔하지 않아서였다. 로맨스 드라마는 주인공이 누군가와 이어지는 엔딩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전작에서는 주인공이 그토록 집착하던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고치고, 스스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걸로 끝나서 좋았다. 그런데 속편에서는 전개가 온통 기승전결혼이어서 이게 대체 뭐지,, 내가 같은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게 맞나,,, 싶었다. 물론 짧은 드라마임에도 주인공을 비롯한 인물들의 결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보여주려고 한 점은 좋았다. 그런데 결국에는 모든 부분이 결혼하는 것의 좋은 점으로 귀결되니까 전작의 장점은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원작도 이런 결말인 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마치 결혼 장려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しあわせになってね。" 나는 여기서 끝나는 줄 알고 좋아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