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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노스

차노스

6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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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책 ・ 2003

평균 4.2

모두들 "빅브라더"를 집중할 때, 나는 신어(Newspeak)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 신어는 작중에서 오세아니아의 정부로 인해 창조된 새로운 언어로, 기존의 영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을 지녔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으니, 바로 언어가 점점 축소된다는 점이다. 이 세계에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의 폭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문법 및 어휘의 단순화, 그리고 각 낱말들의 의미 축소로 매우 효율적인 언어가 되었지만, 그로 인해 사람들은 사상적 자유를 잃는다. "핸드폰"을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소개한다고 생각해 보자. 실제 그 물체도 없고, 그 물체를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언어도 없는데 어떻게 말을 하겠는가? 반대로 요즘 아이들에게 "다듬이"를 말로만 설명한다면? 우리도 잘 모르는 물체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결국 우리는 인터넷 사전을 뒤적이며 설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다듬이"란 단어 하나 모른다고 세상이 뒤집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날 "사랑"이란 단어가 금지되면? "자유"나, "인권" 같은 개념이 금지되고 그걸 표현할 언어조차 없다면? 뿐만 아니라 그걸 묘사하는 과거의 기록물조차 완전히 소멸된다면? 그걸 해낸게 1984의 세계다. "반란"이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이 세계는 아무도 단합하여 저항할 생각 조차 할 수가 없다.이것이 외부에서 오는 감시와 탄압보다 더 효율적인,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상편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