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izz

펜트하우스
평균 3.5
역겨운 드라마. 이걸 다른데도 아니고 지상파3사중 하나인 sbs에서 방영한다는게 진짜 어이가 없다. 불륜, 어른들 간 정치질은 뭐 그렇다치자, 어차피 인간의 더러운 면은 존재하는거고 그걸 드라마에서 다루는건 문제가 아니다. 근데 고등학생도 아니고, 중학생들이 저런 폭력행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게 말이 되는건가? 그것도 이렇게 폭력에 민감한 시대에? 솔직히 따지자면 학폭위가 그딴 말도 안되는 우기기로 열리는것도 웃겼는데, 진짜 배우들 땜에 참고보다 도저히 역겨워서 더는 못보겠다. 그리고 성악 전공자로서도 너무 불쾌하고 모욕당한 기분이다. 성악대역 누가봐도 중학생아니고 성인인데다가 레슨하나 안받고 했다는 곡은 중학생입시곡으로는 가당치도 않은데다가 대학교 졸업연주때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곡이다. 게다가 서울대 프리패스인 콩쿨은 없을 뿐더러, 예고간다고 좋은 대학 간다는 보장도 없고 대입기준 성악입시 그렇게 호락호락하지않다. 이미 10년도 더 전부터 죄다 녹화하고, 폰까지 다 반납하고, 그만큼 성악하는 학생들 연습에 열심이다. 그리고 성악, 오페라 자체가 수요가 많지않아서 그렇게 치열하게 하는거 치고 무대 서는것 조차도 어려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악이 좋으니까 힘들어도 버티면서 하는 분들이 수두룩이다. 드라마니 널널하게 보라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10년 넘게 성악 전공하고 눈물콧물 다 짜본 입장에서 솔직히 저딴식으로 내가 사랑했던 분야를 다루는게 너무 화가 난다. 진짜 자극에 미쳐도 적당히 미쳐라. 혹시나 이렇게 나오면 성악에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좋을거라는 개소리는 하지마라. 이건 성악을 알리는게 아니라 비웃고 짓밟는 짓거리다. 진짜.. 선이란게 있는 거다. 내가 좋아하는 김소연배우랑 엄기준배우 나오는데, 솔직히 여기 나오는 배우들이 아깝고, 한편으론 이런 대본을 단지 시청률 잘나온단 이유로 출연을 결정했다는게 너무 어이없고, 실망스럽다. 제발 정도는 지키자. 진짜 그리고 작가랑 피디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딱보기에 스카이캐슬 따라했는데 그 수준이 정말 스카이캐슬에 미안할 정도로 덜떨어지고, 형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