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에릭 로메르 답지 않은 진중한 작품으로, 그의 세 편 시대극 중 하나에 이탈리아 배경으로 독일어로 연기되지만 주제는 '연애의 도덕성'이다. 스릴러 같은 플롯으로 청혼을 받은 한 미망인의 예기치 못했던 임신 사건을 추적해 나간다. 사랑이 모든 것을 용서해준다는 명제와 윤리가 상충된다.
P.S. 부루노 간츠 배우의 청년 모습이 생소하다.
* 2017.4.14 첫 감상, 2021.5.17 MUBI 스트리밍으로 재감상
* 다른 두 편의 시대극은 <갈루아인 페르스발> (1978), <영국인과 공작>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