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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면서 인간은 주체로서 우뚝 서게 되었지만 인식론적 분열을 겪는다. 이로인해 철학의 두 가지 문제인 존재론과 인식론이 발생하였다. 인식 대상의 확실성에 대한 신의 담보가 사라진 근대에서는 주체와 객체의 분리가 필연적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초의 시도가 바로 유명한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이다. 칸트를 지나 헤겔까지 모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 철학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헤겔이 바로 인식론을 완성하였다. 빅 테이터니 딥 러닝이니 하는 A.I기술의 발달로 트랜스 휴먼의 시대가 도래하였고 바로 이 때문에 다시 존재론적 물음이 증가하였다(사실 이미 기술 발달에 따른 정보화가 이러한 논의를 진즉에 촉발시켰다) 영화는 그럴듯한 궤변을 늘어놓는데 일본 애니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온갖 궤변적 담론들이 넘쳐날때, 다시 헤겔로 돌아가서 근대를 재정립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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