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나름 유머와 감동, 긴장감과 미스터리 등을 시도하나, 그다지 재미도 감동도 없긴 하다. 대신 자잘하면서도 화려한 연출들을 통한 시각적인 활력이 인상적이다. 샴페인 잔 너머로 보이는 숏이나 술에 취한 시점을 묘사하는 연출, 후반부 술집에서의 (전경, 후경을 모두 활용하는) 꽉 찬 화면 구성, 인물의 상상이나 플래시백, 경제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카메라의 움직임 등 ㅡ특히 <농부의 아내>에서 파티 중 음식을 본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던 빠른 줌 연출이 <샴페인>에서도 유사하게 반복된다ㅡ, 뻔한 이야기지만 부단한 연출들이 소소한 볼거리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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