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ndezvous
4 days ago

침묵의 친구
평균 3.6
그 어느 누구도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주는, 시공간성을 초월한 소중한 감정들과 존재들에 대하여!!! 그 어느 것도 귀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음을 알려주는 작품.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 나름대로의 감정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오히려 우리들이 그 다양한 존재들로부터 위안을 받는 경우가 많다. 마치 저 푸르른 나무들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이들과 우리들의 현재 상황과 감정들을 대입하면서 동일시하는 과정을 통해 같이 교감하고 대화한다. 그 속에서 그들은 사람들에게 친구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영화에서 각기 다른 시대의 세 주인공들이 식물에 느꼈던 거처럼 말이다. 이런 동일시는 주목과 확인이라는 행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1908년 대학 최초의 여학생이 식물을 사진의 주인공으로 주목하면서 그들의 순간을 포착하고 싶어했다. 1972년 그 대학의 한 청년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의 식물을 우연한 계기로 돌보게 되면서 그 식물에게 주목하게 되었고, 나름의 장비를 통해 그 식물의 인식을 확인하고 감정을 동일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0년 한 신경과학자는 코로나로 인하여 대학 캠퍼스 내에 고립되고 만다.